기름 없이 만든 전통 한과 이야기
한과, 한 번쯤은 먹어봤을 전통 과자죠.
차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리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사실 한과는 그냥 달콤한 간식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제사나 혼례 같은 의식에도 쓰였던 음식이에요.
신라시대 때 불교가 퍼지면서, 제물로 올리는 방식으로 크게 발전했다고 해요.
한과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유과 : 찹쌀 반죽을 말려서 기름에 튀긴 후, 조청 바르고 튀밥 묻히는 바삭한 간식
강정 : 곡물이나 견과를 조청에 굳혀 만든 고소하고 단 과자
정과 : 생강이나 도라지 같은 걸 꿀에 조려 만든 쫀득한 맛
다식 : 콩가루나 쌀가루에 꿀을 넣고 특에 찍어 만든 고운 모양 과자
매작과 : 밀가루 반죽 튀겨서 조청 바른 약간 쌉쌀하면서 달달한 과자
소금으로 튀긴 과자
TV프로그램에서 소금으로 유과를 튀기는 방법이 나왔더라고요.
알고 보니 일부 지역에서 전해지던 전통 방식이라고 해요.
뜨겁게 달군 소금 위에 얇은 반죽을 올리면 기름 없이도 유과처럼 바삭하게 부풀어요.
튀기지 않았는데도 식감이 살아 있고, 기름 냄새가 안 나서 더 깔끔하고 담백해요.
왜 기름 없이 만드는 게 더 좋을까요?
한과처럼 튀긴 음식은 고소하고 맛있긴 하지만,
기름에 오래 튀기면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어요.
이 트랜스지방은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 건강이나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이 먹으면
● 콜레스테롤 증가
●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세포 손상과 염증 유발
같은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자주 먹기엔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데
소금으로 팡팡 부풀린 전통 방식 한과는
● 트랜스지방 걱정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고
● 소화도 더 편하고 부담이 덜해요.
● 기름 특유의 냄새나 느끼함도 없고요.
건강도 챙기고, 전통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