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잇꽃)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겨울에도 땅속의 뿌리는 계속 자라며 매년 따뜻한 날에 새로운 싹이 트면 점점 더 줄기가 굵어진다. 꽃에서 붉은빛 염료를 얻는다 하여 홍화라고 한다.
홍화씨 효능
골다공증 예방
홍화씨는 잇꽃이라 불리는 홍화의 씨앗인데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해서 예로부터 뼈 건강을 돕는 약재로 사용됐다. 홍화씨 껍질에는 유기 백금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유기 백금 성분은 뼈의 강도를 높여서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의 뼈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홍화씨는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폐경기 여성들이게 많이 오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뼈의 노화로 연골이 닳아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이 오는 퇴행성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 성인병 예방
홍화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함유돼 있어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감소
홍화씨에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리놀레인산이 약 70~80% 함유돼 있다. 체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발생하기 쉬운데 리놀레인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
'잇꽃'이라고도 불리는 홍화는 혈액순환에 좋고 어혈을 풀어 통증을 없애준다.
항암제로 인한 신장손상 완화
폐암이나 위암, 식도암 등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위해 처방받는 '시스플라틴'이라는 항암제 투여 시 암 환자 3~4명 중 1명 꼴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신장이 손상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동물실험 결과 항암제와 함께 홍화씨 추출물을 투여한 경우 신장이 제 기능을 할수록 농도가 감소되는 혈중 요소질소와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각각 40%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피부와 손상된 모발 복구
홍화씨 씨앗과 기름에는 피부와 모발 관리에 중요한 두 가지 화합물인 비타민E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씨앗에서 얻은 오일은 손톱에 직접 발라서 성장을 자극하고 손톱 주위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또는 두피에 도포하여 피부에 영양을 주고 적색을 줄이거나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지방 분해
몇몇 연구에 따르면 약 1~2 큰술의 홍화씨 오일을 소량 섭취하면 폐경 후 여성의 배 지방이 감소가 됐다고 한다. 이 효과는 혈당 수치와 인슐린 반응을 조절하는 잇꽃 종자 기름에 의해 유발되어 체내 지방 분해 반응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화씨에 풍부한 리놀산은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도 하지만 지방 성분을 분해하는 능력도 있다.
암 예방
홍화씨에는 토코페롤이란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몸 속 암세포가 증식하고 성장하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두뇌 건강
홍화씨가 가진 불포화지방산은 두뇌에 작용한다. 이 덕분에 지친 두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쌓인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생리통 완화
홍화씨는 한의학 측면에서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이라고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아랫배와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 주고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홍화씨 먹는 방법
홍화씨 차
홍화씨를 체에 밭쳐 씻어준다.
씻어낸 홍화씨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볶아준다.
물 2리터에 볶은 홍화씨 3큰술을 넣어준다.
30분간 끓여낸 홍화씨 차는 냉장 보관한다.
홍화씨 차는 하루에 3번 식후에 1컵씩 마신다. 홍화씨에 풍부한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선 식후에 마셔주는 것이 좋다.
홍화씨 물을 끓일 때는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보관 후 끓이는 것도 좋다.
홍화씨 버섯탕
말린 양송이 버섯 15개를 물에 불려준다.
양송이버섯 불린 물 800ml에 말린 멸치 10마리 다시마 1장을 넣고 20분간 끓인다.
기호에 맞게 채소를 곁들이고 마지막에 홍화씨 가루 2큰술을 넣어준다.
홍화씨 죽
재료 : 쌀가루 1/2컵, 홍화씨 가루 3큰술, 소금 약간, 물 3컵
냄비에 쌀가루와 물을 넣어 섞은 후 끓인다.
쌀가루가 익으면 홍화씨 가루를 넣고 끓인다.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홍화씨 우유
유제품을 섭취할 때도 홍화씨 가루를 곁들이면 뼈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홍화씨 보관 방법
홍화씨 부작용
홍화씨에는 유기 백금과 칼슘처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가 돼 있다. 하지만 껍질이 거칠고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어서 평소 위장기능이 약한 분들은 속 쓰림이나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홍화씨를 먹을 때는 하루 권장량인 15g 즉 밥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또한 진행중인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는 홍화씨 씨앗, 꽃 기름을 피해야한다. 자궁에서 혈류를 증가시키고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홍화를 대용차로 쓸 때는 미량을 써야 한다. 한방에서 말하기를 파혈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임산부나 입병, 출혈성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홍화씨가 건강기능식품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