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무서운 당화혈색소 수치, 식습관부터 바꿨어요
당뇨병은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지는 병이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과자, 빵, 젤리 같은 단 음식을 정말 좋아했어요.
출출할 때는 자연스럽게 과자를 집어먹었고 아침 대신 빵을 먹는 것도 일상이었죠.
그런데 작년 건강검진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아직 당뇨는 아니었지만 경계선에 가까운 수치였거든요.
대한 당뇨병 학회에 따르면 30대는 약 3~5%, 60대 이상은 30%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해요.
그동안은 괜찮았던 저의 식습관도 나이가 들수록 체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당뇨란?
당뇨란 혈액 속에 포도당(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는 상태를 말해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가 발생합니다.
당뇨가 오래 지속되면 눈, 신장, 신경 등 여러 장기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당뇨병 전단계란?
● 매년 5~10%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 심혈관 합병증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 다만 눈이나 신장 합병증은 잘 동반되지 않는 편입니다.
●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관리하기
● 비만예방 : 적정 체중과 적정 허리둘레를 유지하세요.
● 건강한 식습관 : 채소 섭취를 늘리고, 지방 섭취는 줄이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저염식을 실천하세요.
● 규칙적인 운동 :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권장합니다.
단 간식을 줄이고, 직접 만들어 먹고 채소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제가 가장 먼저 바꾼 건 간식 습관이었답니다.
● 젤리, 과자, 단 빵은 과감히 줄였어요.
● 대신 빵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식전에 채소를 먼저 먹는 거예요.
요즘은 식사할 때 채소를 먼저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식사 순서만 바꿔도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식사 전에 채소를 먼저 먹으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식이섬유가 포도당 흡수를 천천히 진행하도록 도와줘요.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포만감이 높아져 과식을 예방할 수 있어요.
마무리
지금부터 천천히 습관을 바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과자를 참는 게 쉽지 않았고 처음에는 빵을 직접 만드는 것도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건강 수치가 높게 나온 만큼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니까 지금부터 꾸준히 바꾸면 충분히 잘 지켜낼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는 채소를 쉽게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